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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두번째...

호텔에 체크인 하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프론트에 짐을 맡겨두고 밥을 먹고 동네 구경 하기로 했다.

호텔에서 짐을 맡겨줄 때 번호표를 주는데
나중에 번호표주면서 짐 받으면 된다.
대화는 걍.. 짐 손으로 가리키면됨 -_-;;
바디 랭귀지가 짱이라능.. 음핫

호텔을 나와서 조금 걸어다가 발견한 식당이 런치 메뉴가 있는것 같아서
무작정 들어갔다.


그런데 나는 런치 메뉴 써놓은 저 화이트보드를 등지고 앉아서
그냥 메뉴판을 펼쳐서 막 고르고 있었는데..
버리양이 발견..
그리고 아주머니께서 A,B,C 셋트가 있다고 하신다..
그리고 나는 당당히 말했다!
" A set.... 후타츠...."
-_-;;
먼지도 모르고 그냥 시켜버림;;
그리고 A,B,C 중에 골라서 다양하게 먹을수 있는것을
그냥 무작정 A로 두개 시켜버렸다
당황해서 그랬음!!!! ㅋㅋ


음식이 나왔다~
일본 음식이라긴 보단 중국음식 깐풍기와 흡사하다~
국은 떡국 국물같은 것이 나왔고..
밥은 어찌나 많은지;;;
주위에 혼자서 드시는 아저씨들은 싹싹 비웠지만;
차마 다 먹을수가 없었다.. 미안했지만.. ㅎㅎ;
580엔


배도 채웠고..
호텔 주변 동네 구경 시작
깔끔한 동네이다. 도쿄 전지역이 그렇겠지만
정말 깨끗하고 조용하고.....
무엇보다 인상깊었던 것은 거리에 주차된 차가 없다는것!
일본은 집은 좁아도 차고는 꼭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도로는 딱 일차선.. 좁다


자판기의 천국이라고도 하는 일본
이건 평범한 음료 자판기이지만.. 그래도 한컷~
그리고보니.. 자판기를 별로 안찍은것 같네;


옛날 식 집도 있고..


저 입니다 -_-;;
물론 내가 나왔으니 사진은 버리양이 찍은거~
버리양이 찍은 사진도 많다능 ㅎㅎ;


그리고 동네를 나와서 아사가야에 있는 시장 구경하러 왔다


시장인데 깔끔하다~
재래시장은 아니고 재래시장과 쇼핑몰 중간쯤이라 해야하나
식당도 많고, 마트도 있고, 커피숍도 있고, 책 대여점, 미용실등이 있고..
음식, 야채등을 많이 판다.
(재래시장안에 커피숍같은건 없으니..)
저녁에 오면 떨이로 싸게 팔아서 좋았다

*
이렇게 구경을 다하고 3시에 호텔로 가서 체크인을 했다.
짐을 풀고 좀 쉬다가 요코하마로 가기 위해 나왔다.
원래라면 좀 일찍 요코하마에 가서 요코하마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체크인 시간때문에 아사가야 주변 구경으로 대체 된 셈이다.

* 신주쿠에서 요코하마 가는 방법 *
  • 신주쿠 (新宿) -> 요코하마 (横浜) : JR 쇼우난 신주쿠 라인 쾌속 (JR湘南新宿ライン快速) : 31분, 540엔


요코하마에 도착.
요코하마에 와서 버리양 친구들과 만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지하철을 타고 한두코스 더 이동했는데 정확히 어디였는지 잘 모르겠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그런지 조명 장식들..
버리양 친구가 일본에서 사는데..
그 친구가 하는 스터디에서 이날 망년회를 한다고 했다.
스터디 멤버가 한국어를 배울려는 일본인과. 일본어를 배울려는 한국인의 모임이라
한국인 반, 일본인 반 그렇고.. 일본인들은 다 한국어를 할 줄 알았다.
우리는 일본인의 술자리 문화를 만끽(?) 하기 위해 초대 받아 참석하였다.


술자리 장소~ 일본스러운데를 기대했지만 ^^;
이곳은 바로


"한국의 식당"


일명 한류스타 라고 하시는 분들의 포스터와
신라면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이것은 한국의 소주와도 같은 일본의 무엇.. (기억이 -_-)
맛은 술 같지 않고 탄산 음료 맛
맛있었다~


의외로 욘사마는 없고.. 이병헌이..

이 모임에서 만난 일본분들~ 다들 한국어를 너무 잘하셨다.
한국인 여자친구 있으신 분
한국어 교사가 되고 싶어하시는 분
한국의 정치, 경제에 대해 나보다 훨씬 많은 걸 알고 계신 분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고 싶어 하시길래.. 사투리 좀 써주고 왔다 ㅋㅋ


크리스마스구나~ 산타 할아버지~


지지미.. 김치찌개..
이 식당에서 먹은 순대는 그냥 시장에서 파는 그런 순대가 아닌
먼가 전문적인 순대였다.. 병천순대같이..
그리고 다른 안주들도 나쁘지 않았고~


한국의 식당에서 1차를 끝내고 2차 가는길..
"사랑방" 이 보인다.


그리고 한국식 중화요리~
"한국식" 이라고 붙이는 이유는 일본의 짜장면, 짬뽕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간판이 많다 했더니.. 요동네가 한인타운이라고.. ㅎㅎ

2차로는 노래방을 간다고 했는데
우리는 다시 도쿄로 가야했기 때문에 2차에 참석하진 못했다
참고로 일본 노래방은 인당 가격을 받는다고 한다
그래서 한방에 많은 사람이 들어가면 노래를 많이 못부르므로 손해인셈;

그리고 일본인들은 모임이 끝나면 다들 동그랗게 모여서
박수를 한번 "짝" 치고 모임을 끝내는게 관례라고 한다~
그래도 우리도 같이 박수 짝~ 치고 헤어졌다~

돌아오는 길에 일본분이 신주쿠역의 우리가 타야하는 라인까지 데려다 주셨다
"ありがとう~"

이날은 정말 씻고 눕자마자 잠든듯;

다음날은 도쿄의 번화가
하라주쿠, 요요기 공원, 시부야, 신주쿠 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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