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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 21일
도쿄여행 셋째날이다
이날은 좀 멀리 가는날!

* 21일의 일정 *

미타카 -> 지브리 미술관 -> 키치죠지 -> (이케부쿠로) -> 카와고에 

*
셋째날이 밝았다 !
도쿄는 이날도 여전히 맑았다


호텔에서 밖을 내다보니 눈덮인 산이 보인다!
후지산이 아닐까?

도쿄는 정말 서울에 비해선 따뜻하다!
이날도 따뜻하겠지 싶어서 걸리적 거리는 목도리를 하지 않고 나왔다.


지브리 미술관을 가기위해
아사가야에서 미타카로 왔다.
아사가야에서 미타카는 같은 JR추오소부라인이라 이동이 편리했다.
그리고 지브리미술관을 가는 셔틀버스를 타러~
저어기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출발할 것 같은 기세라 서둘렀다.
버스비는 왕복 300엔이다.
편도는 200엔으로 알고 가서.. 편도로 갈때만 타고 갔다가
돌아올때는 걸어서 키치죠지역으로 갈 계획이었기 때문에
왕복을 살필요가 없었는데.. 자판기에 편도는 팔지 않아서.. 급한마음에 그냥 왕복으로 사버렸다.
아마 표 안사고 그냥 현금으로 계산했으면 편도가 가능했을 듯 싶다.
그래서 남은 표 한장은 기념으로 가져옴;;


버스기사가 기다려 줘서 무사히 탑승~!!
관광객들이 많아 붐볐다
버스엔 한글로 저런 안내도 있고 ㅋㅋ
"차내가 서로 혼잡하면, 안 정도에 진행해 주세요"
먼말이냐!!! 아.. 정말 관계자한테 말해서 고쳐주고 싶었다
"안쪽으로 들어가주세요" 라고;;;


"GHIBLI MUSEUM, MITAKA"


버리양 친구가 일본의 편의점 "LAWSON" 에서 미리 사다준 입장티켓
1000엔이고, 입장 시간이 정해져서 판다
우린 10시 입장!


입장하길 기다리면서 안내인이 어딘가를 쳐다보길래.. 봤더니


저 위에 아저씨가 호루라기를 부니까 입장이 시작되었다


이쁜 모양 미술관~


입장하구.. 실내에선 사진 촬영 금지이다.
나는 착한 어른이니까 규칙은 준수하고!!
옥상에 와서 다시 사진기를 꺼내 들고~!


지브리 미술관을 가면 꼭 찍어와야 할
"천공의 섬 라퓨타"의 로봇병거신병;;
아 이름 좀전에 들어놓고 그새 까먹었음 -_-;;;


라퓨타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로봇병거신병의 위엄!


그리고 나가기 전 마당 같은 곳에서 있던 펌프?


꺄~~ 토토로에 나왔던 검뎅~ 먼지벌레들 (마쿠로쿠로스케)


수도꼭지 하나도 다 이쁘게 꾸며놨다
고양이 모양 수도꼭지


그리고!!!!!
아예 밖으로 나와서 예전에 사용하던 매표소였다는곳!
지금은 초거대 토토로가 자리를 꿰차고 있다


토토로 안녕?
표 주세요~


토토로의 눈... 매의 눈과도 흡사하구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있던 또다른 입구


확대해보면 토토로들이 >.<
흐흐


이제 사부작 걸어서 키치죠지역으로 가는 길에 자전거 무리들~
지브리 미술관주변에는 큰 공원이 있는데
겨울이고.. 풀만 무성한것 같아 패스하고 바로 키치죠지 역으로 갔다.

참고로 이날은.. 바람이 너무 불고 추웠다
ㅜㅜ
목도리 안하고 나왔는데


키치죠지역 근처에는 시장이 있는데
시장구경 하다가 점심때가 되어
드뎌 벼르고 벼르던 "모스버거" 를 먹기로 했다


모스버거에도 종류가 많았는데
잘 몰라서 그냥 기본 모스버거를 시켰다
작지만 맛나~!!


그리고 오는 길에 타코야끼도~
막 모스버거 먹었던 참이라 간단하게 4개짜리로 샀다
다들 일본의 타코야끼는 엄청 느끼하다고 하던데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다.

*
이제 다음 목적지인 카와고에로 고고싱
카와고에는 작은 에도라 불리며 옛날 도쿄의 풍경이 남아있는 곳이다.

* 키치죠지에서 카와고에 가는 방법 *

  • 키치죠지 -> 신주쿠 : JR 추오.소부센
  • 신주쿠 -> 이케부쿠로 : JR 야마노테센, 290엔
  • 이케부쿠로 -> 카와고에 : 동경메트로 토부토죠센, 450엔
  • 카와고에 한글 사이트 : http://www.koedo.or.jp/foreign/hangle/index.html

어떤 블로그에서 보길 카와고에 왕복 티켓과 카와고에 셔틀 버스 패키지로 900엔에
판다고 해서 그거 찾는다고 이케부쿠로 역에서 좀 헤맸다.
하지만 역시나 내 예상대로 찾을수가 없었다.
블로그에 어디서 파는지 그런 정보가 전혀 없어서 못 살줄 예상했음;


여튼 우리는 카와고에에 무사히 도착!
하지만 그 동네를 구경하려면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셔틀 버스로 원데이 패스가 있지만.. 그건 여러번 탈때 이득이기때문에
우리는 그냥 스이카로 찍기로 했다.
(사실.. 어디서사는지 몰랐......)
사진은 마을안으로 들어가는 버스 타는 곳.


나카쵸 정류장에서 내려서 본격적인 구경시장
그렇게 알려진 관광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월요일이라 그런지, 해질 무렵이라 그런지..
동네가 너무 횡했다.. 관광하는게 좀 민망할정도 ㅋㅋ
바람도 무쟈게 불고 ㅜㅜ 목도리 ㅜㅜ


그래도!! 열심히 관광!!!
작은 에도!!


요기는 관광 안내소!
들어가서 책자 받아오는 센스


떡도 하나 사먹고~ 안에 밤이 들어있었는데 맛있었다


열심히 찍어보자구!


저곳이 우체국!!!


구석구석 보다가 발견한 배두나
공기인형이 막 개봉했을 시기였나보다
얼마전에 여우주연상 탓다고 하던데
오메데또~


옛날 건물들~
전날에는 도쿄의 번화가를 체험했다면
이날은 도쿄의 옛모습!!

하지만 나는 고향이 진해라 사실 이런스타일의 건물은 많이 보고 자랐다.
진해에 일본스타일의 건물이 많고 진해우체국이나 진해여고 강당은 오래된
일본식 건물로도 유명하다. 왕초 촬영도 했었음 ㅋ
그래서 엄청 신기하진 않았지만 전날 모습과 비교되어서 재밌었다.


신났구려~


카와고에엔 절이 정말 많은데
절마다 이런 묘비가 있었다.
드라마에서 정말 많이 봤는데~ 실제로 보니까 좋았다


우리나라는 절이 다 산속에 있고.. 무덤도 다 산속에 있는데..
일본은 절도.. 무덤도 다 동네에 있다.


그리고 들른 기념품 상점
마음에 드는 상점을 하나 발견해서 오래 구경하고 몇개 집어왔다.
흐흐 귀여운 아이들..


모빌도 다 이뿌고~


이런 커다란 것들은 비싸서 못사고;;
내가 쓸 파우치랑 언니 줄 모빌이랑 몇개 사왔다~


해도 지고 이젠 다시 호텔로 돌아갈 시간..
카와고에에서 이케부쿠로로 왔다.
이케부쿠로는 역에만 왔지만 기념으로 ㅋㅋ
iwgp 를 나름 재밌게 봐서~


"전차가 옵니다"
일본의 지하철은 1~2분 간격이라도 이렇게 시간이 다 표시되어 나온다.
서울은 라인마다 다르지만 주로 전철 모양이 움직이는데 ㅋ
근데 시간이 나오니까 더 편한느낌이다.


저녁으로 먹은 카레
저녁은 호텔 근처에 있는 지나가다가 본 카레집으로 갔다.
매콤한 맛!


그리고 호텔 들어가기전 시장안에 마트에 들러서
맥주도 사고 ㅋ
에비스.. 아사히..


삿뽀로.. 말츠??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안파는 푸딩!
내가 이런류의 음식을 좋아해서.. 일본에서 푸딩을 꼭 사먹어 보고 싶었다.
종류가 많아 뭘 사야할지 몰라서 그냥 초코 푸딩으로


내껀 SAPPORO, 버리양은 YEBISU


안주는 치즈~!


음하하!!
삿뽀로는 그냥 무난했구
푸딩은 너무너무너무너무 달았다 -_-;;;;;;;


그리고 티비를 켜니 도쿄 DOGS 가 하고 있길래 ㅋㅋ
한국에선 다운받아서 보는데 본방사수한거임 ㅋㅋ
근데 이거 재미없어서 보다 맘;;;
그래도..
오구리 슌, 미즈시마 히로 안녕??

이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위에 너무 떨어서 좀 피곤했다 ㅜㅜ
목도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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