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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렁대기

까칠한 유야짱

바나나쥬스 2007. 3. 16. 22:40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지도 않고 -_- 계속 앉아있다..
이눔의 귀차니즘..
낼 일찍일어나야되는데 ㅡ.ㅡ;;

아 오늘 좀 짜증나는 일이 있었다..
회사에서 네이트온을 켜둔다..
네이트온에는 주로
고향친구들...
고등학교 친구들..
대학교 친구들..
등등이 등록되어 있다..

특히 대학친구들은 졸업동기말고
같은 학번 친구들도 많이 등록되어 있다..
같은 학번 친구중 남자애들은 군대때문에 1학년때만 같이 생활하고
여자애들은 졸업하고 남자애들은 아직 학교를 다니는.. 머.. 전형적인 한국 대학족보 구성이다..
그래서 군대 다녀와 복학해서 학교생활하는 친구들과
이미 학교를 떠난 나와 이어주는 메신저...

등록되어 있는 애들은 대부분 정말 친한애들이다
말도 막하고~ 꺼리낌없이 지내는.. 성별은 다르지만 정말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이다..
오늘 그런 한친구와 대화하면서
서로 거리낌없는 그런 대화가 오고갔다~

돼지야~!!
뷁!!
즐!!
머 이런 -_-;;;

그런데 중간에 대화상대가 바꼈는지...
대충 예상이 가는 넘의 말투가 표시되었다 ..
머.. 대충 장난이니 즐! 이러면서 되받아 쳐줬지만..
말하는 수위가 점점 짜증난다...
암만 거리낌없이 지내는 사이지만... 거슬렸다..
장난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대충 예상이 가는 넘은.. 그래도 생각하기에 그정도로 말하진 않을텐데..
내가 맨날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주의를 줬었으므로...
어떤넘일까 생각했지만.. 알수없었다...
내가 까칠한건가...
웬지 내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하는지 짜증이 밀려왔다...

계속 말을 안하고 있으니
더재밌는지.. 대화창에 한줄한줄 글이 올라온다..
웬지 화가 났다... 열이 받는다....
더이상 장난으로 받아칠 기분이 아니었다...

그래서
"앞으로 이따위말 할거면 말걸지 마라"
"누군지 몰라도 진짜 짜증난다"
하고 로그아웃 해버렸다..

친한 친구였을것이다..
내가 괜히 까칠하게 반응한것일수도 있다..
하지만 기분나쁜건 어쩔수없다...
에라이
슬프다..


까칠민용을 닮아가는 까칠한 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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