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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야 (幻夜)

바나나쥬스 2010. 7. 5. 23:58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본편만한 속편없다고...
저자는 속편이 아니라고 하지만 이건 머.. 백야행 후속작이라 할 수밖에 없을듯..
백야행과는 완전 내용 전개 시점이 다른데 백야행은 전혀 감정이입을 할 수 없이 주요 인물들 관점에서 전혀 서술되지 않는 반면 환야는 주인공들 관점에서 내용이 진행된다
그래서 환야가 오히려 내용 이해하는데 있어서 편하다


하지만..
이건 너무.. "백야" 라던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라던지 .... 심지어 결말까지.. 백야행과 너무 일치;;;
아마도 작가는 백야행에서 자기가 바라던 악녀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아서 환야를 쓴게 아닌가 싶다..
(만고 내생각 -ㅅ-;;)
백야행은 독자가 파헤쳐서 남여 주인공을 상상해야 하는 반면 환야는 그나마 좀 친절하고 주요인물들에 감정이입도 할수 있다. 특히 미후유는 제대로 악녀로 설명되어 나오지만 백야행의 유키호는 독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백야행을 모르고 그냥 환야만 본다면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추리소설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백야행을 알고 읽는다면 좀 다르게 느껴질듯;;
(특히 나는 드라마까지 봐서 -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