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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행 (2009)
기대반 우려반 이었던 백야행 영화를 보고왔다
이왕 보는거 출연자 무대인사가 있길래 시간 맞춰서 보고왔다 ㅋ
어둡고.. 멀어서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ㅎㅎ
영화를 본후..
전체적인 느낌은 우려했던 것 보다 나름...나름...-_- 괜찮았다는 것이다.
원작은 드라마가 아니라 소설이기 때문에
드라마랑 이래저래 비교할 건 아니지만 드라마 팬으로서 비교는 어쩔수 없다
일단 영화랑 드라마는 전체적인 스토리야 같지만 상황은 많이 다르다.
등장인물도 다르고 비중도 다르고..
특히 형사역...원작,드라마완 좀 많이 다른느낌이라...쩝....
일단 아쉬웠던 것은.. 감정이입이 잘 안되서.. 같이 슬픔을 나눌수 없었다는 것이다.
드라마는 사건보단.. 료지와 유키호의 감정선상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어 같이 울고.. 웃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정말 가슴이 콕콕 찌르듯이 아파서 먹먹하고.. 보고난 후에도 후유증이 상당했는데
영화는 너무 스릴러 쪽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쪽으로 표현이 되어서... (영화 홍보 영상에도 보면 스릴러라고 표현)
슬픈 장면에서 눈물은 났지만.. 가슴이 저리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었다.
영화는 관객들에게 요한과 미호가 왜 범죄를 저지르는지 알려주기 위해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영화가 끝날 무렵.. 관객들을 아 그랬던 거구나.. 하고 영화를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원작을 모르는사람이 영화만 보고
고수가 왜 저렇게 까지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나 같은 경우는 이미 스토리를 알고 영화를 본 상태라
사건을 풀어가는 내용은 의미가 없어서 그런지 더 무덤덤하게 보게 되어... 더욱 그런듯..
이게 리메이크작의 설움이려나 ㅎㅎ;
같이본 친구는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였고..
원작도 하나도 모른 상태.. 영화가 후반엔 좀 지루했지만 나쁘진 않았다고 했다.
우울한 영화를 좋아하고.. 손예진팬이라면 추천해 주고싶다.
손예진이 정말 예쁘게 나온다 ㅎㅎ
물론 고수도 멋지게 나오지만.. 고수보단 손예진 중심이라..
아.. 기대했던 료지...
역시 2시간 분량에 료지의 내면을 나타내긴 어려웠던것 같다
(고수가 연기를 못했다는 게 아님)
괜찮았지만..
먼가 좀 부족한 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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